Artwork
빛과 그림자
전시로 돌아가기


심우강교섭
빛과 그림자
2025죽지/먹/한국화물감70X135cm
Audio Guide
AI Docent
화면 위로 은은하게 흐르는 먹의 농담은 마치 우리네 인생의 굽이치는 길을 닮아 있습니다.
거친 질감의 죽지 위에 번져나가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는 작가가 묵묵히 걸어온 한 편의 서사시와 같습니다.
0:00 / 1:18
작가 노트 (Artist Statement)
나의 삶을 돌아보면, 마치 한 편의 서사시처럼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쁨,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던 자신감 넘치는 날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시련 속에서 흔들리던 순간들. 때로는 빛나는 순간들 속에서 기쁨을 누렸고, 어둠 속에서는 깊은 성찰을 배웠다. 터널을 지나는 동안 삶의 철학이 깊어졌고, 물질보다 정신적인 가치를 우선하는 삶을 바라보게 되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견디고 나를 가꾸어 온 덕분에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느낀다. 동심과 순수를 간직한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제는 욕심을 덜어내고, 가장 단순한 삶 속에서 더 깊고 진정한 평온을 찾으려 한다. 빛과 그림자가 함께 어우러진 삶, 그 모든 것을 품은 채 조용하지만 생기 있게 살아가는 것이 나의 바람임을 나타내 보고자 했다.
전시 정보

머물러 흐르고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관